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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ax rf/contarex/flektogon25mm/f4

flektogon25mm/f4

오늘 소개할 렌즈는 flektogon25mm/f4입니다. 이전에 소개한  flektogon20mm/f4와 35mm/ F2.8과 더불어  flektogon 광각 3 제라는 애칭으로 사랑 고있습니다. flektogon 동독의 예나사에 의해 제조  광각 렌즈의 브랜드 이름 입니다. 동독 VEB 짜이스사의 Harry Zollner (해리 셰루나) Rudolf Sorisshi (루돌프 소리츠) Contax  Biometar 2.8 / 35 SLR 카메라에 적합 시킨다는 방침으로 1940 년대에 설계하여 1952(35mm/ F2.8)에 등장한 독일 최초 레트로 포커스 타입 광각 렌즈입니다20mm는 1961 년에 등장했습니다만 25미리에 관한 정확한 기록을 찾을수가 없습니다(찾아보니 나오네요.1959년 입니다). 20미리에 비해 제조기간이 짧고  금방 단종 되었다고 합니다(제브라디자인 까지 있는걸로 봐서는 1974년 정도에 단종된것으로 보입니다. 1975년 부터 멀티코팅의 블랙 디자인으로 바뀜).그래서인지 25미리가 시장에서 찾아보기가 힘듭니다.저는 작년11월에 어렵게 구입을 했습니다. 제보 번호가 630만번대 인것으로 봐서 1961-64년에 제조 된것으로 보입니다.싱글코팅에 초기 버전으로 보시면 될듯 합니다. 제브라 디자인과 무엇이 다른지에 관해서는 정보가 없습니다.렌즈에 뿌옇게 안개가 껴서  수리를 맡기었더니 오늘에야 도착했습니다.일본 최고의 수리센타에 보낸게 다행인지 신품 렌즈가 되어서 돌아왔습니다. 수리에 4-5개월 걸리긴 합니다만 기다린 보람이 있었습니다. 원래는 EXAKTA마운트 였습니다,  라이카 L 마운트로 개조된 렌즈로서 경통에 뉴욕라이카라 각인이 되어 있습니다.뉴욕라이카에서 개조 했을리 만무하니..라이카의 렌즈 경통을 빌려다 개조를 한듯 합니다. 어쨌거나 라이타 바디에는 어뎁터 없이 사용 할 수 있고  세계에 하나 뿐인 렌즈인 셈이니 뭔가 득템한 기분입니다.



렌즈 구성을 보면 20미리가 6군10매라는 거창한 렌즈구성에 비해 6군7매의 아주 심플한 구성을 이루고 있습니다만 20미리와 달리 전옥과 후옥간에 공간이 많이 비어 있습니다. 최근의 망원렌즈에 자주 보이는 설계입니다만 이로 인해 20미리와 어떤 점에서 차이를 두려 했는지 알 도리가 없습니다. 광학에 정통하신 분의 조언을 기다려 보도록 하겠습니다만..개인적인 느낌으로는 20미리에 비해 상당히 안정적인 묘사를 보이고 있습니다.칼라재현이나 왜곡등은 월등히 잘 조정된 듯 합니다. 역시  20미리가 당시 기술로는 어떤 무리가 있었던것 만큼은 부정할 수 없을듯 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가지고 있는 제브라 디자인의 20미리는 1970-75년에 생산된 렌즈입니다만, 이 렌즈보다 10년 이상 먼저 발매된 25미리에 비해 여러모로 뒤지는 감이 있습니다. 역시 렌즈 재료에 대한 고찰이 없으면 더 자세한 기술이 어렵네요.동독 렌즈에 관한 중요서적이 있는거 같은데 구입해서 공부를 좀 해야 겠습니다.

오늘 도착해서 부랴부랴 찍어서 예제가 별 볼일 없습니다만 주말에 천천히 찍어서 다시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사진은 계속 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