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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ax rf/contarex/planar55mm/f1.42

contarex planar55mm/f1.4


오늘은 렌즈예제의 두번째 시간입니다.

이전에 소개했던 planar50mm/f2에 뒤이어 오늘은 55mm/f1.4입니다.


최근에 등장하는 표준렌즈50mm의 밝기는 f1.4 나 1.2가 기본입니다..

당시 최고 렌즈 연마와 설계 기술을 가지고 있던 칼짜이쯔에서...

왜 표준렌즈인 50미리는 f2로 만들었을까? 라는 의문에서 시작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당시의 랜즈 회사도 아니 카메라 회사였던 라이카 조차도 주미룩스라는 표준렌즈의 

밝기가 1.4였는데도 말이지요!!!


그건 아마도 렌즈전문회사의 프라이드 이었던것이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아무래도 50미리  1.4보다는 55미리의 1.4가 최적의 렌즈성능을 

발휘하기 쉬었을테니까요.


캐논 니콘의 양대거두인 카메라 회사 조차도 1960-70년대에 55미리에 1.2를 

시도 했던 것을 볼때 50미리보다는 55미리가 훨씬 

유리했을것이라도 판단됩니다.


아무튼 개방하에서도 완벽한 상을 맺게 해주는 렌즈를 추구했던 

칼짜이쯔의 설계 철학을 생각해 볼때 55미리 1.4는 당연한 결과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한참뒤에 일본에서 발매된 콘탁스/야시카 렌즈의 50미리 1.4와 렌즈 설계가 유사한걸 볼때

설계자체의 우수성은 입증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렌즈구성은 50미리가 플라나 초기설계와 같은 4군6매 비해 5군7매 구성으로 

50미리가 발매된 1957년보다 4년 늦은 1961년 부터

70년까지만 생산되었습니다.


50미리가  1957년부터 73년까지 37,768개 생산된 것에 비해 

55미리는 8,275개만 생산되었습니다.


가격은 1960년 기준으로 770마르크로서 현재 시세로 치자면

800만원 정도의고가 렌즈였습니다.


따라서 부호만이 쓸수 있었다고 합니다.

묘사성능은 개방부터 샤프하며  왜곡과 수차가 완벽하게 보정되어 있습니다.

칼라 포화도 또한 당시의 칼라필림에 맞추어 생산된 덕에 지금 사용해도 

올드렌즈의 느낌이 거의 없는 렌즈 이기도 합니다.


다른 렉스 렌즈와 마찬가지로 생산 후기에 이르러 블랙 렌즈가 

발매 되기도 했습니다.

물론 블랙은 생산대수가 적을 뿐 더러 싱글 코트에서 멀티코팅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하니 희소가치가 매루 높습니다. 

예제에 따라서는 조금 딱딱한 느낌을 줄수 있지만 개방에서 부터

충분한 만족감을 선사해 줍니다.

개방시의 보케 또한 거슬림이 없게 느껴 집니다.


단점으로는 렉스 렌즈중에서도 크고  무거워서 휴대 하기에는 

조금 불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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