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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issikon

night of sapporo 삿뽀로 시내가 그리 멀지도 않은데 집이 산 밑인지라 나도 모르게 거의 은거 생활에 가까운 생활을 하고 있다.일본이라는 사회가 사람에 의한 스트레스가 덜한 반면에 본인의 의지 여하에 따라서는 사회에 단절된 생활도 가능하다. 내 자신 자체가 혼자 있는걸 좋아하다 보니 그런 생활에도 충분히 만족하고 있지만...그래도 간혹 시내의 네온사인도 삶의 자극이 될 법 하다. 시간이 되는데로 좀 돌아다녀 보자고 생각해 본 그런 시간이다. 아! 그리고 오늘 모처럼 내가 제일 좋아하는 비오메타로 몇 컷 해 보았다. 렌즈의 묘사는 무엇인가? 넌 왜 비오메타를 좋아하는가? 라는 질문을 받는다면...답변하기가 참 뭐하다! 그렇지만 왜 좋은가? 라는 질문에 답변할수 없는 것 또한 묘한 일이다. 좋다는 것에는 분명히 근거가 있기 때.. 더보기
信頼 오랜만에 몇 컷 했다. 물론 오다가다 몇장씩은 했다만 찍으로 나간다는 행위는 실로 오래만이다.루틴화된 나의 생활속에서 조차 그런 일상을 유지하기 힘들다.그런데...가만히 생각해 보면 다 내려놓고 편하게 살아간다면 그리 어려운 문제도 아니다. 오늘 알고 지내던 지인이 여자임에도 내년부터 농업에 종사 한다 하신다. 난 두손 들어 응원한다..했다. 직업의 귀천이 어디에 있으며 땅을 일구고 땀을 흘린다는 것 자체만으로 얼마나 건강한 삶을 영위 할 수 있으리오. 귀하다는 직업군중 제대로 정신줄 가지고 사는 인간은 드물다. 그 편하다는 교수들중에 태반이 정신적으로 이상하다(물론 나도 이상하다?) 우울증 환자는 왜 이리도 많은지...여하간...일상을 유지하고 사진 한장 찍을수 있는 여유가 지금은 내게 필요하다. 콘탁.. 더보기
区分・区別 구분 짓고 구별 하는것 보다도 그냥 그 나름의 존재감을 느끼고 싶었다. 개방하 에서의 묘사는 칼짜이쯔 같지 않으면서도 또한 칼짜이쯔 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다? 흑백 변환시에 장점이 있는 묘사를 보이기는 하나칼라 재현성도 나쁘지는 않다. 라이카에서 장점으로 칭송받는 개방하에서의 묘사가 과연 칼짜이쯔에서는 어떤 평가를 내렸을까? 물론 최상의 상태라고 불릴수 없는 컨디션의 요인도 작용을 하겠지만서도... 칼짜이쯔 같지 않으면서도 칼짜이쯔 다운 묘사가 마음에 든다. 더보기
광각을 둘러메고... 여행에는 광각이 편하다... 게다가 목측식이면 더 좋다.그래서 나는 여행시에 망설임없이21미리 비오곤을 둘러메고 집을 나선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내 손에는 21미리 비오곤... 나의 첫사랑인 SWC와 동일한 렌즈구성...광각임에도 부드러움과 선예도를 동시에 만족 시킨다. 주변의 광량저하는 오히려피사체에 집중하게 만든다... 디지털바디가 좀더 발전해서광각의 성능을 더 뽑아 주었으면하는 바램도 있지만...그 바램이 달성하기 까지는 시간이걸릴듯 하다... 그래도 여전히 비오곤21미리는 매력적인 나의 파트너이다.그건 아름다운 귀부인과도 같다. 더보기
오랜만에.... 뭐가 바쁜지.. 요 몇일 오랜만에 여유가 생긴듯 하다..깊어가는 가을의 한켵에 사진 한장이 가지는 의미는 큰 듯하다.planar55mm/f1.4는 칼짜이쯔 렌즈중에서도 이색적이다. 개방하에서의 서정적인 묘사는라이카와는 사뭇 다른 노스텔지어를 느끼게 해준다. 더보기
전설의 명기..단 1700개만 생산된 orthometar 오늘은 오쏘메타에 관해서 설명을 드릴까 합니다. 친구인 별이바다님이 자세히 설명해 놓은 명문장이 있어그대로 인용합니다.읽기 편하게 다소 고친 부분이 있사오니 양해 바라겠습니다. 렌즈구성과 렌즈 사진은 지인의 사이트에서 빌려 왔습니다.http://sangin1122.tistory.com/tag/Zeiss%20Orthometar%203.5cm%20F4.5 우선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상당히 부드러운 묘사와 치밀함을 겸비하고 있다는 것이 첫인상입니다.별이 바다님이 말씀 하신 액자속의 세밀한 묘사는 아직 발견 하지는 못했습니다만 그런 사진을 찍을수 있도록 노력해 볼까 합니다.이번에 출장중에 우연히 구입하게 되었습니다.상당히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1937년 제조, 무코팅렌즈 구성 : 4군6매 렌즈 조리개.. 더보기
春風 contarex용 distagon18mm/f4 이미 리뷰가 끝났나고 생각했는데 조만간 설명드리기로 하고 우선 맛뵈기로 에제 게제 합니다. 일본은 골덴위크라 해서 많으면 16일에서 적어도 7일 정도의 휴일기간 입니다. 저도 사진 찍는 페이스가 예전처럼 회복 되기를 바래보변서... disi dis 더보기
biogon21mm/f4.5 렌즈묘사에 관한 나의 견해 렌즈 묘사나 렌즈간의 차이를 논하는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내가 렌즈 묘사에 관해서 서술하는 이유는..오직 이 렌즈(only one)에서만 찍을수 있는 마지막 한장의 사진을 찾기 위한 노력의 일환일 뿐이다. 그러한 노력을 통해서만 내가 렌즈와 같이 호흡할수 있는 유일한 이유이자 사진을 찍으려는 행위의 궁극적 목적이기 때문이다.따라서 렌즈 묘사에 관한 우열을 논하는건 의미가 없다. --------------------------------------------------------------------------오늘 소개할 렌즈는 1953년 서독 칼짜이쯔사에서 발매된 전설적인 광각렌즈비오곤 21mm입니다. 당시의 칼짜이쯔의 광고에 따르면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발전소),페니실린,.. 더보기
contarex distagon35mm/f2 서독제의 콘타렉스용 대구경 광각 렌즈입니다. 짜이쯔사에서 컴퓨터에 의한 자동 계산법을 고안 한 (Erhard Gratzel 1925-2002)의신설계 렌즈입니다. 1965년 부터 1973 년 생산 종료까지 3,160 개만 제작되었습니다.상당한 레어아이템입니다.당시에도 21미리 비오곤 보다 더 비싼 렌즈 였으니그 위상을 짐작할 만도 합니다.전 운좋게 어떤 할아버님께 양도 받았습니다. Distagon은 Distance (거리)와 Gonia (그리스어/角)의 합성어입니다. 이 렌즈는 높은 가격만큼 고성능으로 인해 거의 반세기에 걸쳐지금 까지도 광각렌즈의 대명사입니다.특히 핫셀에서도 유명한 랜즈입니다. 처음에는 개방이 1.5도 가능 했다고 전해집니다. 워낙 짜이쯔사의 렌즈 묘사에 대한 강박관념에 의해 단념되었다.. 더보기
contarex planar50mm/f2 렌즈 테스트의 첫번째를 장식할 렌즈는planar50mm/f2 이다. 그 이유는 이 렌즈야 말로초기 설계를 가장 충실하게 재현한렌즈이기 때문이다. 무엇이든 새로운 것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이전의 권위를 뛰어 넘으려는자세에서 출발한다. carlzeiss 가 전후 재건에 성공하면서 1958년에 야심있게 준비한것이 contarex불리는 고급 카메라와 렌즈군의 생산이었다. 이 카메라의 표준 렌즈인 50mm/f2이야말로 이러한 도전정신의 새로운 구현이라 할 수 있다. 사진의 렌즈 구성도를 보면 알겠지만1896년에 개발하여 상용화된초기 설계와 1958년에 발매된50미리 프라나 렌즈의 설계도는 거의 흡사하다. 4군6매의 이 표준렌즈는 뒷렌즈가살짝 작아진 이외에...초기 렌즈를 거의 복각하여 생산하였다. 그 이후 핫셀,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