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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orthostigmat35mm/f4.5

Orthostigmat F4.5 F=35mm



라이카 마운트(L/M) 렌즈중에 처음으로 무엇을 소개 할까 고민을 좀 해 보았다.

제일 먼저 뇌리를 스치는 렌즈는 역시  elmarit28mm/f2.8(1st)....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렌즈이긴 한데 아직 자료준비가 부족한 부분이

있어서 다음번에 소개 하기로 하고...


오늘은  라이카사의 렌즈는 아니지만 라이카마운트중에 조금은 이색적인 렌즈를 소개 하기로 하자.  

Orthostigmat F4.5 F=35mm 일명 미키마우스 렌즈...

친구 별이바다님의 소개로 얼마전에 구입한 렌즈이다.

별이 바다님의 엣세이에 잘 정리가 되어있어 인용 해보기로 하겠다.


렌즈구성:2군6매
・마운트:라이카L마운트
・발매:1948年
・조리개치:F4.5~16
・최단촬영거리:1m
・중량:210g

정식명칭은 슈타인하일의 오르소스치그맛트(오르소티그멧) 35미리입니다. 
일단 렌즈의 역사란 책을 보면 1860년 2개의 회사가 등장합니다. 일반인들이라면 거의 들어보지 못한 휴고마이어와 슈타인하일이 이 두 회사입니다. 즉 이 두 회사가 렌즈 역사의 첫 장을 장식한다고 해도 될 정도로 사실은 초기 커다란 업적을 남기게 됩니다. 우린 이런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회사에 명문이란 이름을 붙이죠.. 그래서 지금도 명문 슈타인하일이라고 말해 집니다. 
 
슈타인하일(Steinheil)사는, 1855년에 물리학자 아우구스트•폰•슈타인하일에 의해서 독일,뮌헨에 설립된 망원경 등 천문 기기를 제작하는 광학기기 회사였습니다. 

1870년에 아우구스트가 세상을 떠난 다음은, 설립에 협력한 아들 아돌프가 부친의 유지를 이어, 슈타인하일사의 렌즈 부문을 확립합니다. 그는 1883년 고인이 되기까지 베리스코프나 아프라낫트 등 수많은 명 렌즈를 설계했습니다. 3대째가 되는 루돌프도 우수한 렌즈 설계자로, 아버지 아돌프가 설계한 안티 플라넷에 신종 유리를 사용해, 그것을 개량해 오늘 소개할 오르소스치그맛트라고 하는 명렌즈를  만들게 됩니다. (사실 오늘 주인공인 이 녀석은 플라나보다도 역사가 깊습니다.) 이런걸 보면 예전의 유럽도 가업을 잇는 풍습이 아주 강했던 것 같습니다만 그 후에 타사에 매수 됩니다. 


전체적인 디자인 질감은 콘탁스나 라이카에 비해서도 오히려 뛰어날 정도로 잘 만들어졌습니다. 

다만 예제 찾기가 어려운 렌즈입니다. 

묘사는 예제에서도 느끼듯이 마치 토이카메라 같은 주변 광량저하가 상당합니다.

따라서 호불호가 갈리는 렌즈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칼라색감도 특이하데다 핀트면의 선예도가 뛰어난 특징을 살려서 주제를 잡아낸다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수 있는 렌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 자신이 어떤 주제를 가지고 사진의 결과를 유추할 정도의 실력은 아니지만...

가지고 있는 렌즈의 장점과 단점을 적절히 파악할려는 노력은 꼭 필요한 과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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雪国  (0) 2016.02.26